트렌볼론의 진실 – 보디빌더를 파괴하는 가축용 무기 #1

요즘 친구들은 트렌 기침을 하면서 자기가 진짜 하드코어라도 된 양 으스댄다.

그런 친구들 볼 때마다, 몇 년 전 쓰러졌던 한 젊은 보디빌더가 떠오른다.

그놈은 재능도 있었고, 오만했다.

자기가 트렌을 완벽히 통제한다고 믿었다.

훈련 후 라커룸에서 주사기를 꽂고는 늘 그랬듯 쿨하게 기침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기침은 멈추지 않았고, 얼굴은 보라색으로 변했다.

결국 놈은 쇳덩이 같은 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졌고, 입에서는 비릿한 피가 섞인 거품이 터져 나왔다.

놈은 구급차에 실려 갔다.

죽는 건 아니지만, 전사로서의 자존심은 박살 났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토하며 쓰러진 몬스터

그게 통제되지 않은 트렌의 진짜 모습이다.

그 기침은 경고다.


먼저 이 야수의 족보부터 까발려주겠다.

명심해라, 트렌볼론은 단 한 번도 인간을 위해 FDA 정식 승인을 받은 적이 없다.

1997년, 유일하게 인간용으로 허가받았던 파라볼란이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이놈은 오직 가축의 전유물이 되었다.

스테이크로 썰어 먹는 바로 그 소가 맞다.

FDA는 소에게만 이 약물의 사용을 허가했다.

피나플릭스라는 이름의 펠렛 임플란트 형태로

이건 일반적으로 아는 주사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작살과도 같은 두꺼운 바늘로 소의 피하에 펠렛 뭉치를 쑤셔 박는 방식이다.

애완동물 칩 박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침습적인 시술이다.

이 야만적인 방식 자체가 트렌의 본질을 말해준다.

이건 인간을 위한 약이 아니다.

전장은 1970년, 회흐스트 루셀이라는 병기창이 피나젯과 피닉스라는 이름으로 가축용 트렌볼론 아세테이트 펠렛을 세상에 풀어놓으며 시작됐다.

프랑스에선 피나젯, 영국과 미국에선 피닉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 초기 모델들은 1987년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그러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머크가 피나플릭스-S (펠렛당 70mg)와 피나플릭스-H (펠렛당 200mg)라는 개량된 버전을 생산하며 명맥을 이었다.

소 한 마리에게 이 펠렛 10개를 박아 넣기도 했다.

왜?

돈 때문이다.

트렌 없이 자란 소가 도축될 준비를 마치려면 몇 년이 걸리지만, 이 화학 무기를 투입하면 회전율이 곧 수익이니 그 기간이 극적으로 단축된다.

그들은 소의 근육 성장을 폭주시켜 이익을 극대화했을 뿐이다.

그리고 보디빌더들은 그 근육 성장이라는 단편적인 효과에 눈이 멀어, 스스로를 실험용 가축으로 전락시켰다.

전장의 광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머크는 레발러라는 더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다.

펠렛 하나에 트렌볼론 아세테이트 200mg과 에스트라디올 20mg을 섞은 물건이다.

그들은 오래전에 트렌볼론과 에스트로겐의 조합이 소의 성장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농부와 목축업자들은 여기서 한술 더 떴다.

피나플릭스-H에 사이노벡스 S라는 또 다른 약물을 조합하기 시작했다.

이놈은 프로게스테론 200mg과 에스트라디올 20mg을 담고 있었다.

트렌볼론 200mg, 프로게스테론 200mg, 에스트라디올 40mg

이 미친 칵테일이 소의 몸 안에서 어떤 화학적 폭풍을 일으켰을지 상상이 가노?

이건 임신한 암소의 호르몬 수치를 아득히 뛰어넘는, 그야말로 동물 학대 수준의 호르몬 교란이다.

인간이 이 조합을 쓴다면?

100% 정신이 나갈 거다.

1997년, 유일한 인간용 제약 등급 트렌볼론이었던 파라볼란이 단종되자, 지하의 연금술사들(언더랩)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가축용 피나플릭스 펠렛을 구해다 트렌볼론 아세테이트를 추출하고, 기름에 녹여 주사제로 만들었다.

물론 지금은 원료상들이 파우더를 대량 생산하기에 이런 원시적인 방식은 거의 사라졌다.


이제 트렌볼론이라는 무기의 진짜 정체를 까발리는 전술 공식을 공개한다.

이건 사용법이 아니라, 몸을 파괴하는 방정식이니 새겨들어라

첫 번째, 염증의 방정식

네그마 연구소의 오리지널 파라볼란

이 전설적인 무기조차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었다.

바로 수송 차량, 즉 캐리어 오일이 땅콩 기름이었다는 점이다.

땅콩 기름은 그 자체로 강력한 전신 염증 유발 물질이다.

여기에 트렌볼론 자체의 염증성 프로스타글란딘 증가 효과가 더해진다.

공식은 간단하다.

파라볼란=트렌볼론(염증성 프로스타글란딘↑)+땅콩 기름=주사 가능한 염증 폭탄

합법적으로 병에 담긴 염증 그게 파라볼란의 실체였다.

사람들은 그저 최고의 약이라며 숭배했지만, 실제로는 스스로 몸에 염증을 쑤셔 넣고 있었던 거다.


두 번째, 신장 파괴 프로토콜

어떤 아이큐 백따리들은 트렌 염증을 잡겠다며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함께 복용한다.

이건 전술이 아니라 자살 행위다.

트렌은 그 자체로 신장에 강력한 독성을 가진다.

혈압을 상승시켜 신장 단위(네프론)를 파괴하고, 기능을 감소시킨다.

NSAIDs 역시 신장 건강을 갉아먹는 주범이다.

이 둘의 조합은 신장을 향한 동시 폭격이나 다름없다.

트렌볼론(신독성)+NSAIDs(신독성)=급성 신부전 행 직행 티켓

세 번째, 생존 한계 시간

허락된 트렌볼론의 총 사용 시간은 길어야 2년이다.

이건 내가 임의로 정한 숫자가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유예 기간이다.

이 2년이라는 시간을 보디빌더 생활 동안 어떻게 분배하여 전장에 투입할지는 순전히 지휘관인 본인의 역량에 달렸다.

명심해라 용량과 상관없이, 트렌을 꽂는 순간부터 카운트다운은 시작된다.

저용량이라고 안심하지 마라

프로스타글란딘은 주당 50mg에서도 방출되고, 신장은 조용히 죽어간다.


결론은 명확하다.

트렌은 근육을 만드는 신의 선물이 아니다.

소의 출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만들어진 가축용 사료이자, 시스템에 염증이라는 끝없는 전쟁을 선포하는 화학 무기다.

파라볼란이라는 이름에 서린 환상도 버려라

그것은 시작부터 염증 덩어리였다.

진정한 전사는 무기의 화력에 취하는 게 아니라, 그 무기의 태생과 본질, 그리고 치명적인 리스크까지 꿰뚫어 본다.

가축용 약물을 몸에 꽂으며 강해졌다고 착각하지 마라.

강해진 것이 아니라, 그저 염증에 불타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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