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의 유지용량은 체중 1kg당 2.2mg/주가 기준이다.
100kg이면 220mg/주, 70kg이면 155mg/주로 계산된다.
이건 단순한 숫자 맞추기 게임이 아니라, 외부 투여 없이는 도저히 유지 불가능한 근육량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기 위한 기반선이다.
가끔 120kg 이상 보디빌더가 175mg/주만으로도 컨디셔닝을 유지했다는 전설이 들리긴 하지만, 그건 간·신장 대사 능력과 호르몬 수용체 민감도가 일반인 기준을 박살내는 유전자 괴물 얘기다.
일반화는 금물이다.
보통 말하는 HRT는 건강 유지를 목적으로 테스토스테론 혈중 농도를 600~1000ng/dL 사이로 맞춘다.
반면 크루즈는 이보다 높게 세팅되며, 자연 상태로는 절대 유지 불가능한 근육량을 붙잡기 위해 설정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크루즈라고 무조건 저용량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
체중, 스트레스, 훈련 강도, 회복 환경 – 전부 다 다르다.
100kg 기준 220mg/주가 유지선이라고 해도, GH나 인슐린을 병용하느냐에 따라 그 유지력은 천차만별이 된다.

만약 근육량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고 싶다면?
가장 이상적인 전략은 테스토스테론과 총 섭취 칼로리를 각각 10%씩 동시에 올리는 방식이다.
220mg/주를 쓰고 있다면, 22mg을 추가해 242mg/주로 올리고, 일일 칼로리도 그에 맞춰 증량한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 – 호르몬만 올리고 칼로리를 그대로 두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볼륨만 유지되고 진보는 없다.
호르몬은 재료 없이 작동할 수 없다.
결국 칼로리라는 연료와 함께 움직여야 진짜 변화가 만들어진다.
성장호르몬은 단독으로도 괴물급 가치를 지닌다.
수면 질, 회복 속도, 단백질 합성률, 그리고 테스토스테론의 활용 효율까지 모든 걸 끌어올린다.
그래서 동일한 유지 상태를 훨씬 낮은 테스토스테론 용량으로도 달성하게 만들어준다.
여기에 인슐린까지 들어가면?
그건 게임 자체가 바뀐다.
영양소를 근육으로 강제 주입시키는 능력이 폭발적으로 향상되며, 외형과 밀도는 오히려 더 좋아질 수 있다.
물론, 테스토스테론만으로도 버티는 보디빌더들은 있다.
하지만 일정 이상으로 올라가면, 회복 속도·훈련 후 복구력·전체 생리적 안정성에서 벽을 느끼게 된다.
그 순간부터는 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난다.

인슐린은 식후에 4~6IU 정도의 저용량이 근육 글리코겐 리필과 영양소 흡수 효율에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 수준의 인슐린도 장기 사용 시 췌장 베타 세포 피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주마다 휴식기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
또한 포스트 인슐린 저혈당에 대비해, 최소 15g 이상의 포도당을 항상 준비해두는 것은 생존 전략이다.
성장호르몬은 하루 3~4IU가 유지 목적엔 가장 안정적인데, 이 정도 용량도 수근관 증후군이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당 모니터링과 함께 메트포르민 병용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미 서부에서 활동 중인 한 케미컬 쟁이는 이 유지 공식에 GH+인슐린 조합을 더해 고레벨 보디빌더들을 실제로 관리하고 있다.
그의 핵심 철학은 단순하다.
“호르몬을 늘리는 게 아니라, 효율을 맞추는 것”
그는 피검 수치를 단순히 테스토스테론 수치만 보는 게 아니라, 회복력, 수면 질, 인슐린 감수성, 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해서 용량을 조정한다.
실전에서도 체중 70kg 선수가 155mg/주로 근육량과 컨디셔닝을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하지만 체중 100kg 이상급에서는 GH 없이 테스토스테론만으로 유지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성장 없이 버티려다 피로 누적, 수면 질 하락, 식욕 저하, 회복 지연 – 결국 테스토스테론 용량을 더 올리게 되는 악순환으로 빠진다.
이때는 호르몬을 더 올릴 게 아니라, 시스템 전체를 재조정해야 하는 타이밍이다.
이 조정 없이 용량만 올리면, 외형은 변하지 않고 부작용만 쌓인다.

테스토스테론, GH, 인슐린 조합은 고정 용량 개념이 아니다.
전체적인 시스템 설계가 핵심이다.
예를 들어 테스토스테론 용량을 올렸다고 피검 수치가 올랐다고 해서, 실질적 퍼포먼스가 올라가는 건 아니다.
외형, 회복력, 수면, 내구도 – 이건 식단, 수면, 소화, 스트레스까지 전반적인 외부 환경의 총합으로 결정된다.
결국 피검 수치만 믿고 움직이는 건 초보 전략이다.
크루즈 세팅은 보통 1~3개월 단위로 재설정하고, 그 주기 안에 최소 한 번은 피검사로 시스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감각에만 의존하면, 근손실 혹은 부작용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없다.
테스토스테론 유지 공식은 확실한 기준선이고, GH와 인슐린은 시스템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레버리지 도구다.
핵심은 호르몬 그 자체가 아니라, 전체 시스템 설계이며, 이 모든 도구를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배치할지를 결정하는 컨트롤 능력이 진짜 실력이다.
이걸 모르고 용량에만 집착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시스템은 무너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