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 사이클 후 HCG로 점검하는 부뢀 회복 프로토콜

어떤 친구가 물었다.

1년 반 넘게 데카 돌리고 지금도 셧다운 상태인데, HCG 잠깐 쓰면 회복각 좀 보일까요?

지금은 데카 250mg으로 크루징 중입니다.

딱 듣자마자 “데카 쓰고 회복이라니, 일단 에스트로겐, SHBG, 프로락틴 수치부터 까고 얘기하자”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더라

이 친구 스토리를 보니, 테스토스테론 600mg 6개월, 이어서 데카 600mg 10개월, 그리고 지금 데카 250mg 크루징이라..

이건 뭐, 부뢀한테 이제부터 니 역할은 끝났으니 푹 쉬어라고 선언한 수준이다.


데카, 이놈은 에스트로겐으로의 전환은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어떤 놈들은 데카만 쓰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10 언저리로 곤두박질쳐서 기분도 좆망, 성욕도 좆망되는 경우도 있다.

SHBG도 마찬가지다.

에스트로겐이 SHBG를 올리는데, 너무 낮거나 너무 높아도 문제다.

프로락틴?

데카는 프로락틴 수치도 끌어올려서 사람 미치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다.

일단 이 세 가지부터 피 검사로 확인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매년 HCG를 써서 자연적인 호르몬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회복할 깜냥은 되는지 확인해보는 건 좋은 아이디어다.

나중에 애라도 갖게 하려면, 부뢀이 최소한 반응은 하는지 알아야 할 거 아니더냐

일반적으로 알려진 루틴인데, 써먹을 수 있을 거다.

PCT 시작하는 것처럼 짧게 2주짜리 HCG 블라스트를 하는 거다.

HCG는 LH(황체형성호르몬)랑 비슷한 놈이라 부뢀을 자극해서 일 시작해라는 신호를 보내준다.

근데 FSH(난포자극호르몬) 역할까지는 못 한다.

정자 생산까지 제대로 살리려면 클로미드, 놀바덱스, 아니면 HMG 같은 놈들이 필요하지만, 일단 HCG만으로 부뢀이 반응하는지부터 보는 거다.


HCG 쓸 때는 다른 모든 호르몬을 끊어야 하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몸에 외부 호르몬이 남아있으면 HPTA에 계속 네거티브 피드백을 보내서 닥치라고 명령한다.

근데 데카 이놈은 대사체가 몸에 아주 오랫동안 남아서 HPTA를 억누른다.

난드롤론은 18개월까지도 검출될 수 있고, 한 달이면 대사될지 몰라도 그 찌꺼기들이 1년 넘게 몸에 떠돌면서 회복 스위치를 꺼버린다.

이게 바로 난드롤론 사이클 후에 PCT 해도 대부분 회복 못 하고 빌빌대는 이유다.

LH 수용체에 테스토스테론 만들어라고 신호 보내봤자, 데카 대사체 놈들이 충분하니깐, 만들 필요 없다고 훼방 놓는 거다.

어떤 신호가 더 강할 것 같노?

난드롤론 쓰고 제대로 회복하는 놈 못 봤다는 사실이 모든 걸 말해준다.

그래서 부뢀 상태를 제대로 테스트하고 싶으면, 다음과 같은 프로토콜을 따라야 한다.


데카 청소

일단 데카부터 끊어라

최소 1년은 테스토스테론만 사용하면서 몸에서 난드롤론 찌꺼기를 싹 다 빼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으로 크루징하거나, 테스토스테론-프리모볼란, 아니면 테스토스테론 단독 사이클만 해라


완전 차단

HCG 블라스트 준비가 됐다면, 이제 사용 중인 테스토스테론도 끊어라

모든 호르몬 수치가 바닥을 칠 때까지 약 4주 정도 걸린다.

HPTA를 억누를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시스템에 남아있으면 안 된다.

이 기간, 장담하는데 존나게 힘들 거다.

무기력함, 성욕 감퇴, 리비도 상실, 의욕 제로… 그냥 남성성을 상실한 느낌이다.

그게 바로 아무것도 없는 쌩몸 상태다.


HCG 시작

이제 HCG를 투여할 시간이다.

사이클이 꽤 길었으니, 격일로 최소 1,000 IU는 맞아야 할 거다.

좀 더 확실하게 하려면 2,000 IU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

딱 2주만 진행한다.

HCG 두세 방 맞으면 슬슬 뭔가 돌아오는 건가하는 느낌이 올 수 있다.


혈액 검사 및 결과 분석

HCG 2주 코스가 끝나면 바로 피 뽑아서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라.


LH

HCG가 LH 역할을 대신해서 낮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FSH

올라왔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개인차가 크다.


에스트로겐 & SHBG

정상 범위 중간 어딘가에 있어야 한다.


총 테스토스테론

이게 핵심이다.

시스템에서 외부 호르몬을 다 빼냈기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순수하게 부뢀이 HCG 자극을 받아 생산한 양이다.

만약 총 테스토스테론이 600 ng/dL 이상 나온다면?

축하한다 아직 희망이 있는 거다.

이 정도면 나중에 진짜 PCT 들어갔을 때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험에 가입한 셈이다.

하지만 수치가 100 ng/dL이나 300 ng/dL, 400 ng/dL 이따위로 나온다면?

HCG만으로는 구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


만약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실망스럽다면, HCG 용량이 부족했거나 부뢀이 너무 오랫동안 쳐자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HCG가 충분히 강력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제약 등급 HCG를 썼는데도 반응이 시원찮다면, 그때는 클로미드나 놀바덱스 같은 SERM이나,

FSH 직접 자극을 위한 HMG 같은 걸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HCG 끊고 일주일 정도 기다렸다가, 이놈들로 다시 한번 HPTA를 깨워보는 거다.

그래도 개선이 없다면?

유감이지만 평생 TRT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이때 TRT는 진짜 치료 목적의 테스토스테론이지, 데카나 프리모볼란 섞어 쓰는 걸 TRT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그건 그냥 약물 중독의 연장선일 뿐이다.

만약 몸이 자연적으로 안드로겐을 생산하지 못해서 외부에서 공급받는다면, 그게 진짜 TRT다.

어쨌든, 클로미드나 HMG로도 회복이 안 된다면, TRT 대상자다.

그때는 의사 만나서 정식으로 처방받고 합법적으로 관리해라


한 보디빌더 경우를 예로 들면, 3주 반 동안 아무것도 주사 안 하고, 그 후 2주 반 동안 HCG 2,000 IU를 꽤 높은 용량이지만, 사이클도 만만치 않았고, 블라스팅과 크루징을 꽤 오래 해서 격일로 맞았다.

그렇게 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700 ng/dL에서 760 ng/dL 사이로 나왔고, 에스트로겐은 27~30, SHBG도 중간 정도로 나왔다.

이 정도면 나중에 PCT를 제대로 했을 때 성공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확실한 보험을 들어놓은 셈이다.

그러니까 HCG 블라스트는 데카 같은 강력한 놈들한테 오랫동안 시달린 부뢀이 아직 숨은 쉬고 있는지 확인하는 응급 처치 같은 거다.

하지만 명심해라.

이건 어디까지나 테스트이고 보험일 뿐,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특히 난드롤론의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오랫동안 괴롭힐 수 있다는 거다.

함부로 따라 하다가 인생 전체가 셧다운될 수 있으니, 항상 모든 건 데이터 기반으로,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진행해라.

감으로 약물에 손대는 순간, 그게 바로 지옥행열차 티켓 끊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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