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677, CJC, 인슐린 조합 자살 테러인가, 전술인가?

아무것도 모르는 놈들이 포럼 구석에서 란투스 100iu 아침 주사 같은 미친 프로토콜을 논하는 걸 봤다.
MK-677(이부타모렌)이 그렐린 수용체를 자극해주는 걸 마치 성배라도 되는 양 떠들고,
CJC-1295를 섞으면 IGF-1 수치가 500까지 오른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
이건 전술이 아니다.
이건 그냥 몸의 피드백 회로를 향한 자살 테러다.
조지 파라가 암과 싸운 끝에 인슐린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절규했던 이유를 모를 거다.
운동 중 탄수화물 200g을 넣고 인슐린을 꽂으면 근육이 자랄 거라 믿는 순진한 착각일 뿐이다.
오늘부로 그 모든 허상에 경고를 보낸다.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는 이 전장에서 가장 먼저 쓰러진다.

약물을 병사화한다.
MK-677(이부타모렌)은 특공대가 아니다.
기아 상태를 뇌와 위장에 강제로 알리는 기만책, 그렐린 모방체다.
이놈은 뇌하수체를 속여 GH(성장호르몬) 펄스를 만들어내지만, 동시에 감당 불가능한 식욕과 부종이라는 족쇄를 채운다.
CJC-1295 w/ DAC는 그 신호를 증폭시키는 확성기다.
GHRH(성장호르몬 방출 호르몬) 신호를 뒤에서 붙잡고 늘어져 GH 분비를 더 길고 강력하게 압박한다.
그리고 인슐린.
란투스(지속형), 휴마로그(초속효성)는 보급병이 아니라 전술핵이다.
모든 영양소를 세포 안으로 강제 진입시키는 최고 등급의 아나볼릭 트리거.
하지만 란투스 100iu를 아침에 꽂는다는 건, 췌장이 하던 일을 100배의 힘으로 강탈하고 하루 24시간 내내 혈당을 암살하라고 명령하는 거다.
표적이 된 혈당이 고갈되면, 그 다음 타깃은 뇌다.
이 세팅은 통제 불가능한 혼돈 그 자체다.

보디빌더 철수, 27세, 82kg.
근육량 정체기에 포럼에서 본 궁극의 스택에 돌입했다.
T+0 시간.
철수는 자기 직전 MK-677 25mg과 CJC-1295 1mg을 복용했다.
그렐린 수용체가 즉각 반응하고, 뇌하수체가 GH 펄스를 뿜기 시작한다.


T+8 시간, 아침.
철수는 일어났다.
몸은 젖은 솜처럼 무겁다.
MK-677이 밤새 축적시킨 피하 수분 때문이다.
하지만 지옥 같은 배고픔이 몰려온다.
이게 작동하는 거다.
철수는 냉장고에서 란투스 펜을 꺼내 복부에 100 단위를 주사한다.

T+9 시간.
철수는 아침 식사로 탄수화물 150g을 쑤셔 넣는다.
그렐린 모방체로 인한 가짜 식욕과 란투스로 인한 저혈당 시그널이 뒤엉켜 괴물 같은 허기를 만든다.

T+12 시간, 점심.
손이 떨리기 시작한다.
식은땀이 흐른다.
란투스의 강력한 작용이 혈당을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중이다.
이건 아나볼릭 상태가 아니라 명백한 저혈당 쇼크의 전조 증상이다.
그는 공포에 질려 탄산음료를 들이켠다.


T+16 시간, 운동.
철수는 코치의 가르침대로 운동 중 탄수화물 200g을 마시려 시도한다.
하지만 휴마로그가 아닌 란투스가 이미 시스템 전체를 장악하고 있다.
배에는 펌핑감이 아니라 가스만 가득 찬다.
MK-677이 끌어당긴 수분과 인슐린이 밀어 넣은 글리코겐이 만나, 그는 근육질이 아니라 그냥 물렁물렁한 거구, 팔룸보이즘 초기 증상을 보인다.
트림이 멈추지 않는다.


T+72 시간.
철수는 3일 만에 체중이 7kg 늘었다.
하지만 거울 속엔 근육맨이 아니라 얼굴이 달덩이처럼 부어오른 환자가 서 있다.
수용체는 이미 둔감해져 배고픔 효과는 줄었지만, 부종은 최악이다.
직장 상사가 묻는다. “철수야, 어제 술 많이 마셨어? 얼굴이 왜 그래?”
이건 사회적 피드백이 아니라 시스템 붕괴의 명백한 증거다.


또 다른 보디빌더 김XX, 29세.
이 프로토콜 3주차에 저혈당 쇼크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의사가 묻는다.
“당신 당뇨 환자도 아닌데 왜 란투스 100단위를 맞았어요?”
이게 원하던 전장이냐?

여기서 란투스 100iu 조합의 공식을 기대했나?
그딴 건 없다.
그건 공식이 아니라 유서다.
란투스 100iu에 대한 유일한 전술적 대응은 0iu다.
진짜 전술은 따로 있다.


MK-677은 살이 뒤지게 안 찌는 외배엽 놈들이나 식욕 증진용으로 쓰는 거다.
쉽게 붓는 놈이 매일 사용하면 2주 안에 수용체 맛 가고 그냥 붓기 생성기일 뿐이다.
전술적 사용은 일주일에 두 번, 고탄수화물을 먹는 하체 운동 전날 밤으로 제한한다.
수용체가 신선할 때만 그렐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CJC?
MK와 조합하면 IGF-1 수치가 300대는 나올 거다.
하지만 그게 다 근육으로 갈 거라 생각하나?
내장도 같이 커진다.


인슐린?
인슐린을 통제할 수 없다.
통제해야 하는 건 인슐린 주사기가 아니라 인슐린 민감도다.
운동 중에 탄수화물 200g을 처넣고 휴마로그를 꽂는 건, 이미 인슐린 민감도가 박살 난 프로 레벨에서나 하는 도박이다.
그냥 운동 직후 분리유청단백(WPI)과 덱스트로스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인슐린 스파이크를 얻는다.


굳이 쓰고 싶다면, 휴물린 R(속효성)을 운동 전 식사와 함께 소량 사용하거나,
휴마로그(초속효성)를 운동 직후 셰이크와 함께 극소량 사용하는 거다.
란투스 100iu는 전술이 아니라 그냥 병신짓이다.

몸을 만드는 게 아니다.
시스템을 지배하는 놈이 전장을 통제한다.
하수들은 MK-677이 주는 배고픔이라는 증상에 환호한다.
고수는 그렐린 수용체라는 시스템의 피드백 루프를 본다.
하수들은 인슐린이 주는 일시적인 펌핑감에 중독된다.
고수는 인슐린 민감도라는 시스템의 효율성을 설계한다.


란투스 100단위로 몸을 저혈당 코마 직전까지 몰아넣고 “와 펌핑감 미쳤다”고 자위하는 건 전술이 아니다.
그건 그냥 몸의 호르몬 시스템을 강간하는 거다.
조지 파라가 암에 걸리고 나서야 깨달은 건, 고인슐린혈증 상태가 암세포의 완벽한 번식지라는 사실이다.
시스템을 지배하라.
아니면 시스템에 먹히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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