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안 되면 사이클 시작하지 말자.
사이클을 처음 시작하려는 순간, 대부분은 그냥 몸 좀 키워보겠다는 단순한 욕망에서 출발한다.
그런데, 이 약물이란 것이 그런 얄팍한 욕망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는 걸 깨닿는것이 중요한 거다.
주사 한 방 맞는다고 마법처럼 몸이 변하는 거?
그런 건 없다.
이건 이미 수년간 루틴이 체화된 상태, 식단과 회복까지 철저히 굴러가는 몸뚱이만이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시스템 전환인 거다.
진짜 중요한 건 하나.
약물을 시작하려는 니가 커리어를 진지하게 설계하고 있고, 이 세계에서 무언가를 남기고 싶은 욕망이 있으며, 그 목표를 위해 얼마든지 돈을 불태울 각오가 있느냐는 거다.
혹여나 그게 아니라면 약물에 대한 호기심 자체가 논외다.

예를 들어, 40대 성숙한 빌더가 테스토스테론 250mg, 프리모 200mg, 마스 200mg, 트렌 100mg, 아나바 30mg, 윈스트롤 30mg으로 12주 사이클을 설계한다고 해보자.
초반 8주는 테스토·프리모·마스를 기본으로, 마지막 4주에 트렌과 경구제를 얹는 방식
이건 단순히 용량을 쑤셔 넣는 게 아니라, 반응성과 회복력을 기준으로 최적의 조합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근데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되는 게 하나 있다.
경구제 복합 투여는 간 수치를 미친 듯이 튀게 만들 수 있다.
윈스트롤과 아나바를 동시에 4주 이상 쓴다?
AST, ALT 2~3배 튀는 건 순식간이고, 트렌은 불안감, 수면장애, 우울감까지 동반한다.
멘탈에 약간이라도 구멍 있으면 아예 손대지 않는게 좋다.
그리고 설계를 아무리 잘했어도, 사이클 중간에 피드백을 안 보면 그건 그냥 자폭이다.
최소한 LH, FSH, 총·유리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라디올, 프로락틴, HDL, LDL, AST, ALT, 크레아티닌, BUN 정도는 사이클 전, 6주차, 종료 후 4주차에 돌려야 하고, 기존에 이상 있었던 사람은 초음파나 MRI도 고민해야 하고..
만약 이 모든 게 버겁거나 복합제를 다룰 자신이 없다면?
가장 안전한 출발은 테스토스테론 단일제 300~500mg/주 12주
외부 호르몬에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체크할 수 있고, 간 독성 리스크도 없다.

그리고 사이클이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다.
진짜 중요한 건 PCT
사이클 직후 HCG 500IU를 격일로 2주
그다음 클로미드 50mg + 놀바덱스 20mg 4주 병용
이건 니 부랄한테 “야, 다시 일해”라고 명령하는 프로토콜이다.
이걸 빼먹으면 어떻게 되냐고?
근육은 수증기처럼 날아가고, 정자 수는 증발한다.
사이클은 호르몬 찔러 넣고 끝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니 몸의 내장 설계를 갈아엎고 재조립하는 프로젝트다.
중요한 건 간지나는 몸이 아니라, 그 간지를 유지해주는 시스템 전반
혈액 피드백, 간·신장 모니터링, 멘탈 내구도, 그리고 그 모든 걸 감당할 재정적 여유까지 포함해서 말하는 거다.
그래서 묻고 싶은 건 진짜 준비는 돼 있냐?
아니면 그냥 인스타에서 본 삼두에 혹해서 들이대는 거냐?
사이클은 선택이다.
하지만 대가도 무조건 니 몫인 거다.
그걸 감당할 각오 없으면, 시작도 하지 마라.
약물은 도구다. 하지만 그 도구를 다루기 전, 니 몸이 도구를 견딜 수 있는 재료인지 먼저 확인하라.




